1976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저자에게 보낸 편지 속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가드닝에 관한 신비한 이야기들과 지식의 조각을 모아 엮은 책이다. 과거의 정원사들이 눈부신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해주었던 그리고 오늘날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담아내어, 행복하고 건강한 정원을 가꾸기 위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비밀을 새로운 세대의 식물 애호가들에게 전한다.
식물을 정확하게 식별하려면 우선 정확한 이름을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식물의 학명은 고유한 명칭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식물 학명은 사실적인 정보 뿐 아니라 상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식물 학명은 식물을 발견한 사람들과 그 식물을 식물계의 무한한 퍼즐판에 끼워 맞추기 위해 노력한 식물학자들이 만든 흥미로운 목록이다. 식물에 부여된 이름은 정원사에게 귀중한 정보가 되어준다. 종종 설명을 담고 있기도 하고 문화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식물이 우리 정원의 역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기도 한다. 이 책은 이 주제를 쉽고 즐겁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필수 안내서이다.
알파벳순으로 나열된 식물 학명과 그 의미와 함께 재배 품종명, 외국어 용어의 의미, 특별한 날과 기념일 또는 개인 이름과 연결할 수 있는 식물 목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정원과 종묘원, 국가와 도시, 식물 사냥꾼과 정원사, 색깔, 특징, 서식지 등 이름 뒤에 숨어 있는 장소, 사람, 식물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목록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