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게일은 이제 지쳐버렸요. 얼마 전부터 마치 누군가 저주라도 건 것처럼 그녀가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재앙으로 끝이나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아무것도,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이렇게 하면 잘못될 일이 없겠죠. 불행히도 그녀는 현장 학습을 가야 해요. 그곳에서 시도를 했다가는 다시 실패를 하고 그녀는 숲속으로 도망치다가 결국 길을 잃어요. 그녀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밖에 없어요. 밤을 보낼 수 있는 쉼터를 찾을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그리고 아침 식사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럼요! 그리고 친구들도 찾을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럴 거예요! 곰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험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그녀 자신 안에서 발견해요.
지면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시작해서 점점 더 위로, 더 멀리 이동하며 공중에서 대자연을 내려다보는 시선을 따라가보도록 독자들을 안내하는 책
곤충이 가득한 지면에서 시작해 풀잎의 높이로 이동하며, 토끼, 바위 위에서 노는 아이들, 숲 가장자리에 있는 사슴을 엿보게 돼요. 여러분이 나뭇가지에 앉으면 마침내 새가 돼요. 사방에서 수많은 심장이 뛰고 있어. 여기에는 얼마나 많은 생명이 있을까요? 그리고 더 높이 올라가면, 여기에는?
저자는 가까운 것부터 먼 것까지, 세부적인 것부터 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모든 것을 탐색해요. 식물, 동물, 사람은 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종으로 표현돼요. 깊이감과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녀를 대표하는 콜라주 작업 방식은 생동감 넘치는 장면 속으로 독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