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도덕적 폭력 관련 전문가인 저자는 사회학과 정신분석학의 도구를 활용하여 오늘날 많은 사회가 직면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권력자의 행동이라는 흥미로운 사례 연구를 통해 분석한다.
저자는 수사학적인 차원을 넘어 자기애적 성향이 정치적 권위를 지배할 때 나타나는 더 깊은 병리현상을 살펴본다. 그의 분석은 '자기애적 왜곡'라는 개념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권력층에서 일어나는 견제되지 않은 자아, 교묘한 조종, 윤리적 묵살의 파괴적인 상호 작용 그리고 그것이 전체 인구에 어떻게 반향을 일으키는지를 밝힌다.
이는 한 지도자에 대한 비판을 넘어 전 세계에 보내는 경고이다. 저자는 상징적 권위의 침식, 유독한 남성성의 무기화, 약탈적 자본주의의 부상, 강력한 리더십으로 위장한 권위주의적 통치의 위험한 유혹 등 한 나라를 훨씬 넘어서서 반향을 일으키는 역학 관계에 대해 조명한다.
방향 감각 상실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오늘날의 정치적, 사회적 격변을 형성하는 더 깊은 힘에 맞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