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대소변을 돕는다고 말하자 담임 선생님은 과도할 정도로 동정어린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나는 불행을 무기로 스카우트 하면 꽤 전투력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어이없는 기적'이었다.
카미무라 유타마의 상처투성이 뿐인 데뷔작입니다.
<독자리뷰 중에서>
1)진행성 난치병을 앓는 어머니, 어머니의 간호를 '나'에게 맡기고 장애 연금으로 고가의 카메라를 사버리는 아버지. 이 설정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것이다. “아, 젊은 돌봄자 이야기인가”라고. 하지만 이 책은 나 포함해 독자들이 상상했던 '젊은 돌봄자'의 이미지를 넘어선다.
원하는 것은 동정이 아니다. 아름다운 말도 아니다. '젊은 돌봄자', '독한 부모' 같은 말로 한데 묶지 마라. 여기서 살아가는 '나'를 봐라!
그런 절규가 강하게 마음에 남는 작품이었다.
2)최고예요! 이렇게 몰입해서 읽은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삶이 그대로 느껴져요. 냄새, 촉감, 공기. 사치와 엄마, 아빠가 있는 방에 저도 함께 있었던 것 같아요. 전자레인지에서 계란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고, 엄마의 암모니아 냄새와 입 냄새도 맡은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가족이란 뭘까?
3)만약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부모니까, 가족이니까, 먼저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할 거야. 사치는 정말 대단해, 주변에서 보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당사자가 되면 아무것도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을 거야, 가능하면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을 거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그 환경에서 벗어나더라도 자신만 그곳을 떠난 것뿐이고, 그곳에 있는 환경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 느꼈어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지만, 어른만큼의 지식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아요. 사치는 어릴 적부터 어른보다 훨씬 더 많은 고생을 해왔기 때문에, 그 만큼 가족에 대한 감정이 풍부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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