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52 헤르츠고래들>의 마치다 소노코의 최신작을 소개합니다.
계속 밤이 이어질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했던 그날,당신은 내게 빛이 되어 주었다.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애쓰는 사람들의 삶을 따스하게 비추는, 서점대상 수상 작가가 선사하는마음을 울리는 걸작 소설입니다.
반딧불이 날던 어느 여름 축제의 밤―― 산골 마을에 사는 중학생 사카무라 유키에와 키류 타카유키는살아남기 위해 서로의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15년 후, 어른이 된 유키에와 타카유키는 예기치 못한 재회를 하게 되고, 그 만남은 가족과 친구들, 마을 사람들의 인생에 큰 변화를 불러오게 된다.
밝힐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채,그려왔던 길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작은 빛이 비추는 세계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조용한 기도를 그려낸,가슴 깊이 울림을 남기는 걸작 소설입니다.
<저자소개>
마치다 소노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잘 보여주는 작가. 따뜻하면서도 명징한 시선으로 현대 여성의 삶을 날것 그대로 그리면서 그들의 번민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 2016년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カメル?ンの?い魚」로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이듬해 이 작품을 포함한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 그래미夜空に泳ぐチョコレ?トグラミ』를 출간했다. 2021년에는 첫 장편소설 『52헤르츠 고래들』로 ‘서점대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적인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이 외의 작품으로 『우쓰쿠시가오카의 불행한 집うつくしが丘の不幸の家』, 『별을 길어 올리다星を?う』,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1~3』, 『당신이 여기에 없어도あなたはここにいなくとも』, 『어란ぎょらん』 등이 있다.
『새벽의 틈새』는 여성에 대한 작가적 시선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덧씌운 ‘여성다움’의 가치가 얼마나 불평등하고 낡은 것인지 잘 보여준다. ‘AI’로 대변하는 눈부신 과학기술의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우리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읽고 생각하고 공감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