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애니메이션 감상 레벨이 올라간다! 마법의 책 『HUNTER×HUNTER(신)』, 『더 파이팅』, 『시로쿠마 카페』, 『포켓몬스터 메가 볼티지』 등, 20년 이상, 100편이 넘는 애니메이션의 작화와 연출을 담당해온 저자가 알려주는, 애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감상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목차 중에서】 ● “작화가 엉망이다!”는 정말일까? ● 시청자의 감정을 조종하는 방법 ● 최악의 상황에 빠진 주인공이 화면 왼쪽에 있는 이유 ● 원작과 애니에서 어쩔 수 없이 달라지는 사정 ● “주목받는 캐릭터”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다 ● 좋은 연출이란 무엇인가? ● 애니 연출 사건 ― 보람과 고충 ● 잘하는 연출과 못하는 연출을 알면 애니가 더 재미있어진다 … 등 제작 현장의 비하인드와 【장르별】 추천 감상 포인트도 가득 담았다!
【본문 중에서】 갑자기 문제입니다. 초대형 거인이 돌연 나타나,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습격한다― 그 순간을 TV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공포심을 자아내는 연출은 무엇일까요? ※ 사람들의 거주지를 둘러싼 높은 성벽이 존재한다고 가정합니다.
① 갑자기 초대형 거인의 전체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를 압도한다 ② 성벽 위에 거인의 손가락만 비춘 뒤, 그림자를 잡고 나서 얼굴을 보여준다 ③ 거인의 각 부분을 따로따로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전체를 드러낸다
― 정답은 ②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본문 일부】 애니메이션에서 화면에 비치는 모든 것은 다 의미가 있습니다. 무심한 풍경 컷조차, 사실은 주인공이 마음을 정리하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연결 장면일 수 있습니다. 화면을 흔들며 멀리서 캐릭터를 잡아내면, 범인이 노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연출에 따라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돌멩이 하나도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처럼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연출 의도’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재미로
애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낱낱이 전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저자소개>
스즈 애니메이션 연출가 · 애니메이터. 도쿄디자이너학원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한 뒤,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 ‘동화’와 ‘원화’ 제작 과정을 거쳐, 연출가이자 콘티 작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