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된 지 11년... 생환한 소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차별과 ――‘자신’의 백골 사체였다.
『사형에 이르는 병』의 저자, 구시키 리우가 선보이는 충격작.
사치는 아름답고 영리한 소녀였다. 그러나 그녀는 유괴되어, 오랫동안 한 남자에게 감금당했다. 교육을, 청춘을 빼앗기고, 아이까지 낳게 되었으나…… 마침내 사건은 세상에 드러나 그녀는 살아 돌아왔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고통의 시작이었다.
낡은 가치관에 갇혀 변화하지 않는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과 몰이해에 지쳐가던 그녀 앞에,어느 날, 골판지 상자에 담긴 백골 사체가 배달된다.
“이게 진짜 사치다.”
――겹겹이 쌓여가는 악의의 뿌리에는 무엇이 있는가? 목소리 없는 절규가 가슴을 치는, 혼신의 미스터리.
<저자소개> 구시키 리우
1972년 니가타 현에서 출생했다. 2012년 『헌티드 캠퍼스』로 제19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독자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적과 백』으로 제25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하며 데뷔했다. 『사형에 이르는 병』에서 연쇄살인범의 무시무시한 심리를 파고들어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어 큰 인기를 모았고, 이후 『TIGER』를 출간하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그 외 저서로는 『침식』, 『나와 모나미와, 봄에 만나다』, 『209호에는 모르는 아이가 있다』, 『피뢰침의 여름』, 『노인의 꿀벌』, 『포로의 개』, 『미지근하게 흐르는 검은 강』등이 있다. 2022년에는 『사형에 이르는 병』이 영화화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