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동물 친구들은 궁금했어요. 달은 무슨 맛이 날까요? 달콤할까요? 짠 맛이 날까요? 딱 한 조각만 맛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그런데 아무리 팔과 다리를 길게 뻗어도 달에 닿지 않아요. 그래서 거북이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죠! “내 등에 올라가면 달에 손이 닿을 수도 있어!” 이렇게 코끼리, 기린, 사자, 여우, 원숭이, 그리고 조그만 쥐까지- 온갖 동물들이 힘을 합쳐 결국 달에 닿아 달 한조각 맛보기에 성공합니다! 야호! 너무나 사랑스러운 발상을 통해 혼자 한다면 절대 이룰 수 없는 일도 다함께 힘과 생각을 모으면 가능하게 될 수 있다는, 협동과 함께함의 가치를 담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