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빼고 다들 아직 안 자잖아!”
이 한마디는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 느끼는 억울함이자,수많은 가정에서 매일 밤 반복되는 아주 보편적인 순간의 시작이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 장면에서 이야기를 출발한다.
이제 자야 할 시간인데, 집 안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아직 깨어 있다.부모는 바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무언가를 하고 있고,형이나 언니 역시 아직 잠들지 않았다.
왜 나만 자야 하는 걸까?
이야기 전체를 아이의 시점에서 풀어내며,잠자기 싫은 마음 속에 숨어 있는억울함, 호기심, 작은 분노를 유쾌하게 그려낸다.세대를 넘나드는 가족의 일상 장면 속에서 매일 밤의 작은 실랑이는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순간으로 바뀐다.
가볍고 리듬감 있는 문장,곳곳에 숨어 있는 시각적 유머가 어우러져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 좋은 잠자리 그림책이다.
교훈을 앞세우기보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본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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