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여읜 후 빛을 잃은 흑백의 나날을 보내던 청년 노가와 토모야. 그는 가마쿠라의 울창한 숲속 고택에 위치한 요리 교실 ‘츠다야마 홈 쿠킹’에서 강사 츠다야마와 그의 아들 신지에게 스카우트되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요리 교실에는 아주 특별한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고인이 남긴 어렴풋한 기억 속 레시피를 추적하고 완벽히 재현해 내는 일. 아버지가 딸들에게 만들어 주던 달콤 짭조름한 ‘매지컬 주먹밥’, 바리스타를 꿈꾸던 청년이 부모님께 내려드린 케이크 같은 ‘카페오레’, 엄격했던 은사님이 동창회에 들고 오던 독특한 향의 ‘락교 장아찌’까지……. "
그 맛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며 찾아오는 의뢰인들의 사연을 마주하며 토모야의 얼어붙었던 마음도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토모야는 늘 타인의 추억을 찾아주던 츠다야마에게도 오랜 세월 간절히 찾아 헤맨 자신만의 맛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레시피에 깃든 애틋한 기억과 남겨진 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 지친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고 눈물을 자아내는, 가장 맛있고 다정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