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는 언제나 '반도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은 더 이상 기술적 영역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미·중 갈등을 비롯한 지정학적 패권 다툼, 촘촘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시시각각 변하는 수출 규제 속에서 반도체는 국가 안보이자 기업 생존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복잡한 공정 기술을 나열하는 기술서가 아닙니다. 반도체라는 렌즈를 통해 경영, 사업, 투자, 산업 정책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지각변동 중인 글로벌 산업 지도를 단 한 권으로 명쾌하게 그려낸 책입니다.
'소프트웨어'를 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온다
특히 저자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의 AI를 넘어, 현실 세계의 제조·인프라·하드웨어와 결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에 주목합니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유행이 아니라, 전 세계 제조 인프라의 '이기는 방식(게임의 룰)' 자체를 바꾸는 거대한 전환점입니다.
책은 반도체의 기초와 글로벌 공급망의 전모를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조달 전략, 글로벌 패권 경쟁의 본질을 차근차근 짚어 나갑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반도체×AI'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독점 불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하는지, 향후 10년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인사이트와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