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부족한 나는 고물 잡동사니." 남들처럼 태어날 때부터 잘하는 것도 없고, 주변 어른들에게 물어보아도 정말 중요한 인생의 답은 알 수 없어 늘 마음속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디일까? 여기일까?' 낯설고 불안한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나의 쓸모와 머물 자리를 찾아 헤매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서툴고 방황하는 우리의 내면을 그대로 비춥니다.
작가는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에게 "그런 답답함을 느끼는 건 결코 너 혼자만이 아니다"라고 나직이 속삭입니다. 정교하게 직조된 독창적인 일러스트와 서정적인 텍스트가 어우러져, 지친 마음에 깊은 여운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장 가치 높은 예술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