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놀다 달팽이를 실수로 밟고 죄책감에 빠진 소년 아나톨은 달팽이들을 구출하다가, 아무도 데려가려 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볼품없고 못생긴 유기견을 입양하기로 결심합니다. 소시지처럼 긴 닥스훈트부터 불어 터진 스파게티 같은 개, 털 난 개구리 같은 녀석까지 다채롭고 우스꽝스러운 후보견들 사이에서 아나톨은 특별한 가족을 찾아 나섭니다. 유쾌한 유머로 '겉모습 너머 바라보게' 이끌며, 또한 세상의 모든 반려견에게 다정한 헌사를 건네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한밤중 서점의 수상한 손님
MYSTERY AT THE BOOKSHOP
(원제: Mystère chez la libraire)
by Nathalie Wyss, ill by Julien Martinière
그림책 (4+) ㅣ 36쪽 ㅣ 226x320mm
아늑한 안락의자와 코코아 얼룩 묻은 머그잔, 오래된 책 냄새가 포근히 내려앉은 ‘사방의 바람 서점’ 위층에는 책방지기 로만이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서점 안에서 밤마다 기묘한 바스락거림이 들려오고 서가 아래 부스러기가 쌓이더니, 급기야 책 속 페이지들이 통째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보통은 ‘책벌레’라고 부르지만, 과연 책을 갉아먹는 밤의 불청객은 책을 사랑하는 쥐일까요? '서점이라는 소중한 공간'과 '동네 책방을 지키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찬미하는 사랑스러운 미스터리 그림책입니다.
읽다 보면 스르륵, 잠이 쏟아지는 책
SPINNING ROUND
(원제: Toupie - Un livre à dormir debout !)
by Julien Baer, ill by Julia Spiers
그림책 (5+) ㅣ 52쪽 ㅣ 175x310mm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요? 결코 끝내지 못할걸요!"라는 당돌하고 유쾌한 도발로 시작해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 독창적인 수면 그림책입니다.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엉뚱하고 기발한 부조리 유머를 통해 세상을 짓궂고도 자연스럽게 질문하도록 이끕니다. 잠자리에 들기 싫어 실랑이하는 아이들에게 훈계 대신 유쾌한 상상력과 나른한 졸음을 선사하며 편안한 쉼을 열어줍니다.
널 좋아하지만 버거워
LAURA AND ROSE - I LOVE YOU… ME NEITHER
(원제: Laure et Rose - Je t'adore, moi non plus)
by Ingrid Thobois, ill by Annick Masson
창작동화 (5+) ㅣ 48쪽 ㅣ 125x190mm
로라는 친구 로즈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하루 종일 붙어 있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장미 가시처럼 찔리고 버거운 우정의 상처를 겪습니다. 어느 날 로즈가 먼 곳으로 이사를 떠나며 로라는 큰 상실감에 부닥치지만, 홀로 남겨진 시간 속에서 서서히 자신만의 자아를 단단하게 피워 올립니다. 아이들 세계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일방적이거나 해로운 친구 관계의 이면을 섬세하게 다루며, 건강한 거리 두기와 감정 독립을 따스하게 격려하는 초기 챕터북입니다.
열세 살, 실버타운으로 조기 은퇴합니다
RETIRED AT THIRTEEN
(원제: La retraite à 13 ans)
by Susie Morgenstern & Sacha Gauthier
어린이/청소년 문학 (11+) ㅣ 224쪽 ㅣ 148x218mm
부모님의 이혼으로 프랑스 니스에 있는 노인 전용 실버타운의 아파트로 엉겁결에 이사하게 된 열세 살 소년 크리스의 파란만장한 성장 소설입니다. 입주 조건인 ‘어르신들과의 일상 교류 봉사’에 기겁하며 반발하지만, 함께 요리하고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예기치 못한 지혜와 벅찬 온기를 발견해 갑니다. 가족의 해체와 방황 속에서도 세대의 벽을 허무는 유쾌한 만남을 통해 회복과 치유를 따스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수지 모건스턴'의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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