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골짜기 마을에 사는 줄자와 도표로 사건을 파헤치는 오소리 탐정과 개성 넘치는 이웃들이 함께 기묘한 사건을 해결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발견해 가는 미스터리 동화책 시리즈 (2027년 2, 3권 출간 예정)
숲속에 자리 잡은 안개 골짜기 마을은 주민들 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곳이라 자부하지만, 바람도 없는 날 우산이 날아가거나 시계가 거꾸로 가고 메아리가 사라지는 등 불가능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마을입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단안경과 줄자로 무장한 꼼꼼한 오소리 탐정 핀 씨부터, 문제 앞에서 몸을 웅크리는 고슴도치 탐험가, 쿠키 하나면 만사가 해결된다고 믿는 기니피그 제빵사, 마을 사정을 꿰뚫고 있는 여우, 땅굴 전문가 두더지까지 독특한 마을 주민들이 한데 뭉쳐 사건을 파헤칩니다. 단서를 찾아내는 탐정물의 속도감과 앙상블 이야기의 따뜻함,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세밀한 일러스트가 매력적인 초기 읽기물/그림책 시리즈입니다.
[1권. 하늘을 나는 우산 사건]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저녁, 마을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우산들에는 과연 누구의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 저녁, 안개 골짜기 마을 하늘에 갑자기 우산들이 둥둥 떠다니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치수와 도표를 바탕으로 이것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언한 오소리 탐정 핀 씨는 마을 주민들을 모아 비상 대책 회의를 엽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우산들은 단순한 사고로 날아간 것이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하게 지켜본 이가 쓴 다정한 메시지가 적힌 종이접기를 싣고 있었습니다.
가로등 아래에 떨어진 작은 톱니바퀴, 은은하게 퍼지는 밤 쿠키 향기, 그리고 늦은 시간 홀로 불이 켜진 도서관을 쫓아 핀 씨와 이웃들은 단서를 추적해 나갑니다. 그 끝에서 일행은 그 어떤 수치와 도표로도 계산할 수 없었던, "조용히 곁을 지켜보며 ‘당신은 특별해요’라고 건네는 따스한 진심"과 마주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