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털 깎는 날
CHIP THE SHEEP
(원제: MOUT’ LE MOUTON)
by Adele Tariel (글), Oskana Bula (그림)

아동 그림책

Editions Pere Fouettard | 21년 10월
32쪽, 22 x 30 cm

🏆 올해의 프랑스 '오뚜 리흐 상 (Prix Atout Lire)' 수상

실패해도 괜찮아, 용기는 소중한 가치이고, 도전은 도전 그대로 의미 있는 거란다.

농장에 사는 양 '칩'은 모험심 강하며, 퐁신하고 보드라운 양털을 몹시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결심했어요! 올해를 털을 안 깎기로 말이죠.

그리고 이 털옷을 입고 근사한 산맥을 오르고, 세계 이곳저곳을 탐험할 거에요.

친구들은 그런 칩을 설득도 해보고 겁도 줘봐요.

그렇지만 친구들의 걱정( 혹은 비웃음)도, 두려운 늑대들도 칩을 막을 수 없어요.

자, 드디어 칩은 용감하고 호기롭게 모험을 떠나요.

해가 뜨고 지는 지평선을 향하는 길에서 칩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그런데 칩은 금새 떠나온 집과 친구들이 그리워져요.

그리고 사나운 늑대들도 무서워요.

그래서 칩은 발걸음을 돌려 다시 안전하고 익숙한 농장으로 돌아가기로 해요.

집으로 돌아온 칩을 향한 친구들의 놀림에 칩은 시무룩해지고,
또 기다렸다는듯 칩의 덥수룩한 털을 깎아버리자 칩은 의기소침해져요.

그런 칩에게 작은 양 친구가 위로를 건네요.

"기운내, 내가 멋지게 털을 손질해줄게.

나는 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는 너처럼 용감하지 못할 거야.

나에게 너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줄래?"

마음의 원함의 소리에 귀 기울여 익숙한 표준의 환경을 떠난 용기,

그리고 그 도전이 반드시 성공으로 끝나지 않더라도 그대로의 의미가 있음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소개]

Adèle Tariel

저널리스트이자 인기 동화책 다수를 남긴 아동작가기도 하다.

Oksana Bula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이며, 숲에 거주하는 신비로운 Tukoni 부족에 대한 그림책은 2019년 White raven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