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즈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아그네스 리'의 그래픽 노블 데뷔작
👣 죽음과 상실의 슬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랑에 대한 강렬한 이야기
1일차:
일어나야 해.
계속 걸어야만 해.
이 지도가 나에게 말한다.
여길 건너야 한다고.
잠깐만! 그게 무슨 말이지...?
사람이 죽으면, 완전히 사후 세계로 건너가기 전, 49일 동안 이승과 저승의 중간 세계에서 심판을 기다린다는 불교의 사후관에 영감을 받아, 죽음을 맞게 된 한 코리안-아메리칸 소녀의 사후 49일 동안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릴적 가까운 친구를 잃었던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동안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의 그래픽 노블입니다.
독자들은 완전한 죽음의 세계로 넘어가는 주인공의 49일간의 시간, 또 현실에서 주인공을 추억하고 추모하며 죽음과 상실을 슬픔을 이겨나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끝내, 주인공은 죽음으로의 여정을 잘 마치고 평안에 도착하고, 또 가족은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이 남긴 사랑으로 빈 자리를 메워갑니다.
'죽음'과 '상실'의 주제를 강력하면서도 너무 감상적인 측면에 치우치지 않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남아 살아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기쁨과 의미도 함께 발견하게끔 도와줍니다.
'엄마(umma)', 그리고 김장과 김치의 모티브, 한국 드라마 등 중간중간 등장하는 한국적인 정서가 반가움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저자 소개]
Agnes Lee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Art Center College of Design을 졸업했다.
Chronicle Books를 거쳐 The New York Times의 아트 디렉터로 지내며, Metropolitan Diary 칼럼을 연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