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일본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일본 요리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요리책
<센과 치히로의 여행>, <귀를 기울이면>, <이웃집 토토로>, <리틀 포레스트>, <담뽀뽀>, <어제 뭐 먹었어?>, <카모메 식당>, 가장 최근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마카나이> 등등 일본 영화, 시리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60가지 요리의 쉽고 간단한 레시피와 함께 음식이 등장하는 장면의 사진 그리고 해당 영화, 드라마, 혹은 애니메이션의 줄거리 소개가 담겨 있다.
먹는 행위보다 더 '일상적인' 것이 있을까? 또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음식을 준비하고 맛보는 행위에는 단순한 필요 이상의 것이 있지 않을까? 학술 에세이이자 미식 에세이인 이 책에서 철학가인 저자는 철학의 역사와 미식의 역사를 아우르면서,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식사는 예술이며, 미학만큼이나 윤리와도 관련이 있고, 정치와 생태학만큼이나 지식과도 관련이 있는 예술이다. 맛을 본다는 것은 우리의 직접적인 환경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의 취향을 대신 결정하려는 세상에서 미각으로 자신의 길을 찾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맛의 감각'을 통해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과 화해하는 것이다. 삶의 기술은 무엇보다도 먹는 기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