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역사적인 지리학자로 알려진 저자는 지리학 없이는 역사도 없고 역사 없이는 지리학도 없다고 믿는다. 이 책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여러 사회로 나뉘고, 계속 상호 작용하며 오늘날의 세계를 만든 인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잘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작은 지도와 스케치를 더해 사회 간의 관계와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를 발견하고, 우리가 처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수만 년 전 사피엔스가 호주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순간부터 소련의 '분리된 세계'의 몰락 그리고 현재 우리의 탄소 중독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모습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총 8개의 각 장은 "만약...?"이라는 질문으로 끝을 맺으며 상황이 매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던 지점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