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바는 아빠와 함께 살아요.
그 전에는 셋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둘 만이에요.
사과향, 샤워할 때의 노래, 잠들기 전 이야기 등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는데...
이제 조금씩 틀어졌어요.
오믈렛은 절대 탄 적이 없었단 말이에요..
나는 가끔 화가 나요.
너무 화가나서 발로 차고 물건을 부실 때도 있어요.
너무 슬퍼서 슬픈 단어들이 가슴에서 엉켜서 눈물이 되어 나올 때도 있어요.
아빠도 슬퍼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나에게 톱과 나무조각을 주셨어요.
"올리바, 너가 슬픔 때문에 무엇인가를 부셔야 한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한단다"
그리고 올리바는 나무조각들을 톱질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의 슬픈 단어, 나무 한 조각, 마음의 화난 단어, 또 다른 나무 한 조각
다음날, 아빠는 올리바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네 도움이 필요해, 올리바"
그들은 함께 커다란 오크 나무 줄기에 나무 조각들을 못질하기 시작했습니다.
못, 나무 한 조각, 어두운 단어, 못, 또 다른 나무 한 조각, 또 다른 어두운 단어
드디어 그들은 나무 집에 도착했습니다.
둥지에 새처럼 자리잡은 올리바와 그녀의 아빠는 하늘이 보라색, 분홍색, 주황색, 그리고 옅은 파란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곳은 우리의 새로운 단어의 장소가 될거야, 올리바.
맑고 밝은 단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단어들의 장소말이야"
"껴안기" 올리바가 속삭입니다.
"사과향" 올리바가 부드럽게 말합니다.
"엄마" 올리바가 중얼거려요.
"영원히" 올리바가 아빠에게 말합니다.
지금은 아빠와 올리바 둘이지만 셋은 영원하다는 것을 올리바는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