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에는 일할 사람이 1100만 명이 부족하다.
2023년 9월에 리크루트웍스 연구소가 발표한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은 TV, 신문, 인터넷에서 많이 다루어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동안 '인력 부족'은 기업의 고용 문제로 보도되어 왔지만, 앞으로 일어날 '인력 부족'은 전혀 다른 양상을 띤다고 한다.
업종별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2040년에는 간호 서비스직에서 25.2%, 운전직에서 24.1%. 운전직에서 24.1%, 건설직에서 22.2%, 운전직에서 22.2%, 건설직에서 22.0%의 인력이 부족해진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택배 지연이 일상화되고, 운전자 부족으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의 상품 보충도 매일 할 수 없게 되고, 건설 현장의 일손 부족으로 지방의 생활도로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을 것이다. 주문한 물건의 배송, 쓰레기 처리, 재난 복구, 도로 제설, 보육 서비스, 간병 서비스 ....... 우리는 지금 그동안 당연하게 누려왔던 모든 '생활 유지 서비스'의 수준이 낮아지고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인력 부족은 '생활 유지에 필요한 노동력을 사회가 공급할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생활자들의 문제로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세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본인이 직면하게 될 '노동 공급 제약'이라는 피할 수 없는 사회 과제를 밝힌다. 물론, 단순히 위기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만은 아니다.
앞으로 확실하게 직면하게 될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방안도 제안한다. 모두 탁상공론이 아니라 이미 지역과 개인, 기업이 실천하고 있는, 이미 싹을 틔우고 있는 노력들이다. 우리 나라는 이런 사례를 보고 고민해 보아야 한다.
세계 최초로 인류 사회의 새로운 국면에 직면한 일본에서 일손 부족이 가져오는 것은 '위기'만이 아니다. 사실 노동력 공급 제약은 우리에게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풍요로운 사회로 바꾸는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노동시장 연구자인 저자가 '위기의 시대'를 '희망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 쓴 충격적인 미래 예측도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