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통해 어떤 희망에 찬 가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이책을 썼습니다. 그 가설은 '사회운동-사회비판으로서의 측면이 강한 비즈니스=크리티컬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부흥을 통해 경제-사회-환경의 트릴레마'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2020년에 저술한 『비즈니스의 미래』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사회를 만든다는 목적과 관련하여, 비즈니스는 이미 역사적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원시시대 이래 인류의 숙원이었던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물질적 조건의 충족'이라는 소망이 충분히 실현된 현재, 우리는 비즈니스라는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물음에 대한 나의 지난 저서에서의 대답은 '조건부 예스'였지만, 이후에도 영리기업 혹은 비즈니스의 사회적 존재 의미에 대한 논의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세계경제포럼을 비롯한 각종 회의장에서도 이 논점은 주요 의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존재 의의'에 대한 논의도 “이 비즈니스가 사회적 의미가 있는가?”라는 소박하지만 본질적인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일으킨 일종의 패닉 반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이 지긋지긋한 질문에 대한 하나의 가설적 답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앞서 언급한 명제, 즉 '사회운동-사회비판으로서의 측면이 강한 비즈니스=크리티컬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가능하다'로 대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자소개> 야마구치 슈
철학과 예술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다. 게이오대학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학미술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를 시작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과 AT커니를 거쳐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인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를 역임하며 조직 전략, 기업 혁신, 인재 육성, 리더십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독립 컨설팅펌 라이프니츠 랩(Leibnitz Lab)의 대표이자 히토쓰바시대학원 경영관리연구과 겸임교수, 작가, 강연 연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비롯하여, 『뉴타입의 시대』,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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