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움직이는 자연의 진미, 과일의 정치-문화적 역사
이 유쾌한 책은 과일을 단순히 특정 식물의 식용 산물, 즉 역사적, 과학적, 미적, 정치적, 내밀한 차원을 배제한 제품으로 보는 단순한 시각을 넘어, 진정한 문화 유물, 자연의 다양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 태초부터 오늘날의 유전자 조작 시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흥미로운 비밀, 집착, 권력 투쟁, 신화, 의식, 열정을 육체 안에 담고 있는 작은 성전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과일이 인류의 역사에서 어떤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임산부에게 모과를 먹어야 똑똑한 자손을 낳을 수 있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조언
🍏 사과에 대한 기독교의 명예훼손과 실제 사과 표현에 대한 권리를 얻기 위한 애플의 글로벌 십자군 전쟁
🍑 “복숭아 이모티콘”
🍊 오늘날 우리 조부모님 시대에 오렌지 1 개가 제공했던 것과 동일한 양의 비타민 A를 섭취하려면 오렌지 8 개가 필요한 이유와 복숭아가 야생 품종보다 16 배 더 큰 이유
🍒 매일 신선한 과일 섭취에 대한 중세 의사들의 우려
🍍 콜럼버스가 유럽에서 일으킨 '파인애플 광풍'
🍌 바나나 학살
🍇 포도에 의한 인간의 감각 조작
이 밖에도 ‘욕망의 과일’, ‘불화의 과일’ 그리고 ‘열정의 과일’, 이렇게 3부로 나누어 수많은 과일에 관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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