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니어 세대 마케팅'에 대해 쓴 책이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베이비붐 세대(1947~49년생)'가 모두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가 됨으로써 발생하는 '2025년 문제'는 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일본에서 시니어뿐만 아니라 폭넓은 세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문제를 부정적인 측면이 아닌 소비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쌓아온 세대 분석 기법을 구사하여 독자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시니어의 실태를 파악하고, 거기에 '디지털'이라는 큰 '벽'이 있다는 것을 찾아낸다. 이를 통해 현대의 시니어가 진정으로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하고, 눈앞에 다가온 '역대 최고, 최대 규모의 시니어 시장'의 공략법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제안한다.
그렇다면 이번 독자 조사에서 밝혀진 현재의 시니어는 어떤 사람들일까? 그리고 하라다 씨가 이 책에서 강력하게 호소하는 '디지털의 벽'은 시니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생활 실태에서 시니어가 정기적으로 접하는 사람 수는 'PC 보유자'가 '전체 평균'보다 약 2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디지털 시니어가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데이터에서 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니어의 소비 실태에서 '월 가처분 소득이 있다'고 응답한 시니어는 'PC 보유자'가 '전체 평균'보다 약 2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낫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니어는 다른 집단에 비해 주머니 사정이 양호한 우량 소비층임을 알 수 있습다.
즉, 222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PC와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디지털 시니어'가 '건강하고', '경제적 여유가 있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니어는 디지털 시니어를 지향하고, 기업은 소비 의욕이 왕성한 디지털 시니어에게 사랑받는 것이 앞으로의 시대에는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시니어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또한 누적 80만부 베스트셀러 '80세의 벽'의 저자 와다 히데키와 필자의 심층 토론을 통해 시니어의 마음을 여는 비결에 대해서도 밝혔다. 와다 씨 역시 “디지털의 벽은 시니어의 삶의 질을 가르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는 저서 구매 채널에서 EC(전자상거래)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이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노년층은 단순히 인구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 비중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광고와 마케팅의 세계에서 노년층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미 2025년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루어지지 않은 미개척지인 시니어 시장 공략은 지금이 적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