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T DE LA SIMPLICITE EN CUISINE
(The Happiness of Simple Cooking)
by Dominique Loreau
분야: 자기계발
사양: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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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의 기술'로 유명한 도미니크 로로가 이번 책에서 요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부엌이라는 공간에 주목해서, 부엌이라는 공간, 요리라는 행위가 잠시 멈추고 본질에 다시 집중할 수 있는 선의 공간, 선의 수행 그리고 선의 순간이 되게 한다. 레시피 없이 단순함과 질이라는 기본에 집중하며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적절한 방법, 적절한 태도, 꼭 필요한 도구 그리고 최적화된 장보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단순함의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을 배워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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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AISE OF FAILURE : Four Lessons in Humility by Costica Bradatan
철학 Harvard University Press 23년 1월 출간 예정 288쪽
이은수 과장 (eunsuya.amoagency@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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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적이며, 자극적이며, 현명하다 - 성공에 집착하는 현 세대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도미니언> 저자, 톰 홀랜드 추천
저명한 철학자이자 교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공이 최고이자 제일의 가치가 되어버린 현대 사회문화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다. ‘잘 사는’ 인생에 있어서 실패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또 자기기만을 이겨내고 겸손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열정을 담아 이야기한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경쟁 구도에 놓이고, 순위를 메기고 점수를 주며 끊임없이 평가하고 평가 당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고가 되겠다는 끝없는 집착은 때때로 오히려 진짜로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만든다. 인생이 던지는 도전에 대해 우리 인간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대전제이자 진리를 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의미로 충만한 삶을 살았던 역사 속 네 명의 인물의 실패담을 소개하며, 그들이 스스로의 과오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던 것이 어떻게 혁신과 발전과 치유와, 그리고 성공까지 가능하게 했는지 조명한다.
또한 이 책에는 사회적 실패, 정치적 실패, 마음의 실패, 생물학적 실패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실패의 사례와 그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이 실려 있다. 순수를 목표로 극단적인 자기 희생을 선택했던 마하트마 간디, 또 ‘루저’를 자청하며 사회와 타협하길 거부한 철학자 에밀 시오랑, 일본식 고귀한 실패를 보여준 유키오 미시마 등 위대한 사람들의 위대한 실패담와 그 의미를 풀어나가며 좋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세네카의 답변에 대해 살펴본다.
흡인력 있는 이야기와 함께 저자의 논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이 책은 우리의 잠들어 있던 정신을 깨우는 동시에 학구열을 불타게 한다. 저자는 우리가 실패를 거듭할수록 깎여나가고 다듬어지며, 겸손해지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패 없는 삶은 성공한 삶이 아니라, 빈곤한 삶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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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T DU BOULOT!
(It’s Too Much Work)
by Vincent Guigue&Loic Mehee
분야: 그림책
사양: 32쪽, 210*210mm
담당: 노아미 팀장 (amoagency@gmail.com)
*영어 번역본 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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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것이 많은 책임감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어린이들이 깨닫게 해주는 책
"나는 항상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했지만, 우리 부모님은 원치 않으셨어요. 부모님은 항상 '오, 안돼, 그건 너무 힘든 일이야!'라고 말씀하세요."
많은 부모들처럼, 이 책에 나오는 부모들도 결국 마음을 바꾸고, 작고 귀여운 고양이를 아들에게 선물해줘요. 하지만 주인공 소년은 고양이를 기른다는 것이 즐거움만 주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거에요. 그것은 사실 많은 책임감을 필요로 해요. 먹이고, 돌보고, 씻기고, 어지른 것을 치우고, 안전하게 지켜주고, 즐겁게 해주고 등등 많은 것들을 해야 해요. 고양이 덕분에, 소년은 모든 종류의 기술을 습득하고 동시에 부모님이 그를 위해 해주시는 모든 것을 그리고 아이를 돌보는 데 수반되는 일들에 대해 인식하게 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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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PETITE VALISE
(My Little Suitcase)
분야: 그림책
사양: 32쪽, 210*280mm
담당: 노아미 팀장 (amoagency@gmail.com)
*영어 번역본 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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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x Les p’tits bouquineurs de Rochefort 최종후보작
🏆 prix Littéralouest 최종후보작
여행 가방을 싸는 것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에요. 생각하고, 찾고, 발견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것도 깜빡해서는 안돼요. 책장을 넘기며, 우리는 한 소년이 중요한 혹은 어쩌면 간단한 외출을 위해 모든 선택을 내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에밀은 서둘러야해요! 중요한 여행을 떠날 시간이 거의 다 됐어요! 에밀은 잠옷, 칫솔, 읽을 책, 그리고 담요를 가져가기로 해요. 그런데 이것들이 다 어디로 숨은 걸까요?
이 책은 아이가 처음으로 자신의 짐을 싸며 자부심과 자율성을 갖게 되는 순간을 그리고 있어요. 앞두고 있는 모험에 대한 흥분과 기대 그리고 주인공 소년에게 그의 물건들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느낄 수 있게 해줘요. 그런데, 에밀은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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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CORN (원제: Yksisarvinen) by Ilja Karsikas
아동 그림책 S&S, 22년 출간 48쪽 *영문 번역 제공*
이은수 과장 (eunsuya.amoagenc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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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볼로냐 도서전 화제의 도서 & 2022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하이라이트
* 아빠의 음주로 인한 가정의 불화를 극복하는 따뜻한 이야기
모아의 가족은 평일에는 아주 평범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죠. 서로 장난도 치고, 잠 잘 시간이 되면 엄마 아빠가 머리 맡에서 번갈아가며 재밌는 이야기를 읽어주기도 해요.
그런데 문제는 주말이에요! 아빠는 금요일 밤만 되면 숲으로 ‘유니콘’ 사냥을 떠나요. 새벽이 되어서야 몹시 지친 행색으로 온몸에 유니콘 냄새를 풍기며 집으로 돌아온 아빠에게 엄마는 불같이 화를 내요. 그런데 아빠는 지쳐보이면서도, 또 즐거워보이기도 해요.
모아는 아빠가 주말에도 유니콘 말고 가족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 묘안을 찾던 모아는 아빠가 얘기했던 ‘신비의 물약’을 떠올려요. 아빠는 유니콘을 잡기 위해서 이 물약이 꼭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모아는 집안 곳곳에 숨겨둔 이 물약을 모두 찾아 싱크대에 부어 버려요. 이 사실을 발견한 아빠는 화를 참지 못하고 또 유니콘을 잡으러 나가요.
아빠가 걱정돼 아빠를 찾아 나선 모아가 도착한 곳은 숲이 아니라 한 가게였어요. 아빠는 거기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다가, 정신없이 떠들기도 해요. 알고 보니, 아빠가 이야기했던 ‘유니콘’은 ‘술’이었던 거에요...!
아빠의 거짓말에 실망한 딸을 위해, 아빠는 유니콘은 멀리하도록 노력해보기로 해요. 유니콘으로 채웠던 아빠의 시간은 모아가 그토록 원했던대로 가족과의 시간으로 채워져요. 아빠랑 게임도 원없이 하고, 피자도 실컷 먹어요.
삶에서 유니콘이 없어진 아빠는 가끔 무기력해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빠는 포기하지 않아요. 예전에는 잿빛이었던 아빠의 삶에 유니콘이 다양한 색깔의 즐거움을 주었지만, 이제는 아빠는 가족과 함께 새로운 색깔의 행복을 찾아나가기로 했어요.
‘아빠의 음주와 가정 불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니콘’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매개로 창의적으로 풀어갑니다.
저자의 유년 시절 기억을 재구성해 매우 서정적인 언어로 쓴 이 그림책은 가정에 낀 먹구름을 바라보는 아이의 내면, 아이 눈에는 무엇이든 척척 해내며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아빠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가족이 함께 마음을 모아 문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희망의 메세지가 모두 따뜻하고 아름답게 담겨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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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MOON (원제: Under månen) by Aki-Pekka Sinikoski (글), Ilja Karsikas (그림)
아동 그림책 S&S, 20년 출간 48쪽 *영문 번역 제공*
이은수 과장 (eunsuya.amoagenc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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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 판권 계약
* 엄마의 죽음 후 아빠와 남겨진 아이가 신비한 모험을 통해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이후의 삶에 적응해 나가는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
* <어린왕자>처럼 사랑과 존재의 의미, 인생의 목적 등 철학적인 텍스트와 함께 감수성이 풍부한 책
주인공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서커스 단원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곡예사였던 엄마는 하늘 위로 솟았다 다시 땅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사람들은 엄마가 달로 갔다고 얘기해줘요.
그런데 달로 가지 못한 아빠와 나는 계속해서 땅에서 지내야 해요. 아빠는 서커스보다 우체국에서 아빠를 더 필요로 해서 우체부가 되었다고 말하지만 난 그 말을 믿지 않아요. 아빠는 집세를 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느라 늦게 퇴근하시고, 나는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지요. 그래도 괜찮아요. 다른 사람에게 나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오히려 좋아요.
어느 날, 아빠를 기다리며 욕조에서 목욕을 하다가 별안간 하수구에 빨려 들어가 한 섬에 도착하게 돼요.
왠지 슬퍼보이지만 매우 친절한 선원 아저씨 세 명,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요. 매일 아침 맛있는 밥과 디저트까지 먹고,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하는데, 바다는 그날그날 다른 선물을 상자에 넣어 모래사장에 가져다두어요. 그리고 매일 저녁 촛불을 켜고 침몰된 배의 선원들을 추모하기도 하고, 아저씨들의 무릎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 엄마 얘기도 하지요.
그러다 강아지 ‘자파’의 슬픔의 이유를 알게 됐어요. 모든 생명체는 언젠간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자파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존재를 부정하며 살고 있었어요, 그런 자파에게 나는 엄마가 들려준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사실 우리는 죽는 게 아니고, 매일, 매순간 조금씩 변하는 거라고, 우리는 그저 날마다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살면 되는 거라고 위로해주니 자파는 눈물을 흘렸어요.
갑자기 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아빠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야 한대요. 나는 자파도 데리고 집에 가기로 해요. 집에 갈 방법을 고민하다가, 그동안 바다가 선물해준 물건들은 활용해 배를 만들어 집으로 출발해요. 셀 수 없이 많은 낮과 밤을 지나 자파와 나는 집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아빠와 자파와 나는 식탁에 둘러앉아 아빠가 만들어준 팬케이크를 먹으며 즐겁게 담소를 나눠요. 나는 저멀리 달 위에 앉아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엄마를 느낄 수 있어요.
내 마음은 안녕해요.
‘엄마의 죽음’이라는 가슴 아픈 사건을 겪은 아이의 심리, 그리고 동일한 슬픔의 무게 아래서, 남은 삶을 계속해서 살아내야 하는 어른의 사정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상상을 통한) 일련의 모험 덕분에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잃었던 평범한 일상의 즐거움을 잠시나마 다시 맛보고, 또 죽음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모험의 끝에 다시 현실로 돌아온 아이과 이 가족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전에 없던 옅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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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LLUSTRATED BOOK OF AWELINGS (원제: Suomen ämminkäiset värikuvina) by Tuomas Kärkkäinen
아동 일러스트 논픽션 S&S, 21년 출간 42쪽
이은수 과장 (eunsuya.amoagenc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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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 판권 계약 *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떠오르는 북유럽 요괴들의 도시 라이프
“왜 새들은 동상 머리 위에 앉길 좋아하나요?”, “가로등은 누가, 언제, 왜 끄나요?”
이런 질문들에 어른들의 대답은 “글쎄. 잘 모르겠네?”이거나 “원래 그런 거야”일 때가 많지요. 하수구에서는 왜 소리가 나는지, 신호등이 바뀌는 원리는 무엇인지- 도시 요괴들을 통해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발견하고 그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어린이 논픽션입니다. 독특하게 카탈로그 형식을 빌어 이 깜찍한 요정들을 소개하며 우리가 몸담고 사는 도시의 환경과 현상에 대해 창의적이고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도시가 돌아가는 질서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등장 캐릭터] - 등장 캐릭터에서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어두미 (Darkmaid) 가을 저녁, 땅거미가 내려올 무렵, 불이 꺼진 가로등이 보일 때가 있어요. 근처에 어두미가 있다는 증거에요! - 서식지: 도시 곳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도심에는 잘 없어요. - 주식: 수은 - 첫 발견: 1920년 10월, 벨기에
플라플라 (Rubchurner) 눈길 위에 어떤 물질이 녹아 있어요. 바로 미끄리의 소행이에요. - 서식지: 쓰레기통 근처에 살아요. 주로 인도, 자전거 도로, 풀밭에서 활동하죠. - 주식: 볼펜이나 병 뚜껑, 빨대 같은 작은 플라스틱 조각 - 첫 발견: 1973년 2월, 소련 레닌그라드
깜빡이 (Amplius) 신호등의 깜빡임은 예측할 수가 없어요. 이건 사실 신호등이 아니라 깜빡이가 내는 소리에요. - 서식지: 신호등 위 - 주식: 벌레, 다양한 식물의 뿌리와 씨앗, 눅눅한 종이 - 1977년 5월 오스트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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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NTUCKET SEA MONSTER : A Fake News Story by Darcy Pattison, Peter Willis
아동 논픽션 그림책, 6-9세 Mims House, 2017년 출간 34쪽, 8.5 x 8.5 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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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Library Guild 선정 도서 신문에 실린 기사가 모두 진실일까요?
1937년 초, 속보가 들려왔다. 세계적인 문학 소설 <모비딕>의 무대이기도 한 미국 낸터킷 섬 해변에 바다 괴물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역사적으로 매사츠세추 주의 섬들은 포경선들의 정박지로 유명했다. 목격자들은 자신들이 본 것이 고래가 아니며, 무언가 새롭고 무시무시한 존재라고 확언했다. 이런 목격담이 늘어가면서 미국 언론은 앞다투어 바다 괴물에 대한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자극적인 기사를 내기 바빴고, 미국 전역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러던 어느 날, 낸터킷 해변에서 다수의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이 발자국의 정체와 바다 괴물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저명한 생물학자들에게 사진이 보내졌고, 괴물을 사냥해서 죽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18일, 섬 전체에 또 하나의 새로운 뉴스가 퍼졌다. 바로 그 바다 괴물이 잡혔다는 것이었다. 섬의 주민들은 구경하기 위해 해변으로 달려갔지만, 그곳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건 바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의 타임라인과 진상을 담은 이 논픽션 그림책을 통해 모든 뉴스가 항상 사실 그대로를 담는 것은 아닌 씁쓸한 진실을 알게된다. 언론의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눠보면서, 가짜 뉴스는 자유로운 언론의 그림자임을 깨닫게된다. 더불어 관련 용어의 풀이도 정리되어 있어 좋은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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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A AND THE WHALE by Chad Morris, Shelly Brown
아동 픽션/챕터북, 8-11세 Desert Book Company, 21년 3월 출간
256쪽, 140 x 210 mm
이은수 과장 (eunsuya.amoagency@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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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사람처럼 말할 수 있을까요? 고래와 인간이 마음을 나누며 교감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소통, 공통체의 연대, 그리고 상실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엄마가 세상을 떠나면서 12살 윌라는 아빠, 그리고 아빠의 새로운 가족이 사는 해변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돼요. 엄마를 잃은 슬픔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윌라에게 아빠는 고래를 보러 가자고 해요. 해양생물학자였던 엄마가 고래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아빠와 함께 고래를 보러 가는 배에 탔는데, 갑자기 윌라 앞에 몹시 신비롭고 고혹적인 혹등고래가 나타났어요! 엄마가 떠난 이후로 너무나도 외롭고 말동무 상대가 없어서 윌라는 고래에게 말을 걸어보아요. 그런데, 세상에, 고래가 윌라에게 대답을 하는 거에요.
이때부터 이 ‘메그’라는 이름의 혹등고래는 윌라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어요. 윌라는 메그에게라면 무엇이든 말할 수 있죠. 학교에서의 괴롭힘, 또 친구 문제 등 윌라는 메그에게 고민과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메그는 그때마다 꼭 엄마처럼 윌라에게 애정과 진심을 담아 조언을 해준답니다. 또 윌라는 그동안 몰랐던 고래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돼요. 고래도 인간처럼 무리를 이루어 살며 아기를 정성스레 보살피고 또 노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요.
그런데 어느 날, 대왕고래 한 마리에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돼요. 마을 사람들은 머리를 맞대어 이 대왕고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해요. 하지만 대왕고래는 현존하는 동물들 중에 가장 몸집이 커다란 동물이라서 도무지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아요. 어떤 사람은 대왕고래의 시체를 폭파(!)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은 잘게 잘라서 바다에 버려야 한다고 하며, 또 어떤 사람은 자연스레 부패해서 사라질 수 있도록 그냥 해변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해요. 윌라는 그 어떤 방법도 너무나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며,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해봅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렵고 큰 문제이기에, 윌라는 용기를 내어 친구들, 가족, 그리고 시의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고래 시체를 엄마가 가르쳤던 대학교에 기부하여 고래를 연구하고 또 뼈를 전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요.
윌라는 온 마을이 합심하여 과학과 자연 보존에 공헌했다는 기쁨에, 바닷가로 뛰어가 메그에게 이 소식을 나눠요. 하지만 슬프게도 곧 메그의 고래 무리가 다른 바다로 떠날 시간이 왔어요. 마음 아픈 헤어짐 속에서도 윌라와 메그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사랑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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