棺桶も花もいらない

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 태어났기에 살아가고 있다
일용직 노동, 싱글맘, 천애고아……
내일에 대한 체념과 오늘에 대한 집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

"나는 더 이상 생기 있어 보이지 않았다."

‘생기 있다’는 표현과는 정반대의 상태였다.

누군가가 농담처럼 ‘생기 있다’의 반대말은 ‘죽어라 죽어라’ 아닐까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딱 그런 상태였다.

나는 ‘죽어라 죽어라’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영화 및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작 『평지에 뜨는 달(平場の月)』,
나오키상 후보작 『읽고 읽고 이야기하다(よむよむかたる)』에 이은

아사쿠라 가스미가 그리는 “노년과 삶”의 이야기

<저자소개> 아사쿠라 가스미

<1960년 홋카이도 출생. 2003년 [고마도리 씨의 문제]로 홋카이도신문문학상, 2004년 [간, 태우다]로 소설현대신인상, 2009년 『다무라는 아직인가』로 요시카와 에이지문학신인상을 수상. 2017년 『만조』가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9년 『평지에 뜨는 달』로 야마모토 주고로상을 수상하였고, 나오키상 후보에도 오름. 이밖에 작품으로 『로코모션』 『데라사후』 『처녀의 집』 『나는 아침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