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 요안, 린다는 아동 보호 시설에 살고 있어요. 끔찍한 원장을 말대로, 아무도 원하지 않는, '미래가 없는' 아이들이죠… 이들은 보육원을 탈출해 오우거와 팀을 이뤄 거친 모험을 떠나요. 그 과정에서 마녀와 늑대, 치명적인 위협에 맞서며 용기와 우정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요!

1권. 겨자빛 녹색 스웨터를 입은 오우거 

이 이야기는 아동 보호 시설에 사는 압두의 시점에서 전개돼요. 어느 날 밤, 새로운 야간 경비원이 시설에 도착하고, 압두는 그가 사실은 거대한 오우거라고 주장해요. 압두는 친구 요안과 함께 오우거를 감시하고, 오우거가 아이들을 잡아먹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돼요. 오우거는 아이들을 잡아먹으려 하지만, 린다의 도움을 받아 오우거를 자료 보관실에 가두고 압두와 요안은 그와 대화를 시도해요. 오우거는 자신이 인간을 먹는 이유를 설명하며, 특히 "미래"의 맛 때문에 아이들을 선호한다고 말해요. 그는 아이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맛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오우거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자신들의 불우한 처지를 강조하고, 자신들은 ‘미래가 없는’ 아이들이고 버려진 존재이기에, 맛있는 아이들이 아니라고 설득하려고 해요. 오우거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요. 압두는 오우거에게 자신이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하고, 요안은 권투선수가 되고 싶어한다고 말해요. 오거는 아이들의 꿈에 감탄하며, 아이들을 잡아먹는 대신 그들의 꿈을 응원하기로 결심해요. 

2권. 점박이 핑크색 스웨터를 입은 오우거

주말이 지나고, 요안은 아버지와의 불편한 관계로 힘들어하고, 린다는 오랜만에 집에 돌아갔다가 좋지 않은 일을 겪은 듯 우울해해요. 린다는 의붓아버지를 매우 싫어하고, 그를 오우거에게 먹이로 주고 싶어 해요. 린다는 압두와 요안에게 의붓아버지를 없애기 위해 오우거를 찾아가자고 제안을 하고, 세 친구는 몰래 시설을 빠져나와 오우거를 찾아 나서요. 오우거를 다시 만난 세 친구는 오거가 은퇴한 노인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핑크색 스웨터를 입은 오우거는 더 이상 아이들을 잡아먹지 않기로 약속했고, 이제는 노인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일을 하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요. 린다는 오우거에게 의붓아버지를 잡아 먹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오우거는 이미 사람을 먹지 않기로 맹세했기 때문에 거절해요. 대신 자신의 형과 그의 악당 친구들이 있다고 소개해요. 이들은 모두 함께 오우거의 형과 친구들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하고 낡은 자동차를 타고 숲으로 향해요.

3권. 벌거벗은 오우거 

시설에서 열리는 지루한 휴가를 떠나기 전날 밤, 압두와 요안은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나온 말하는 새우 '알제논'을 만나요. 알제논은 과거에 시설에 머물렀던 린다가 보낸 전령으로, 린다가 현재 숲에서 마법 수련을 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해요. 다음 날 아침, 압두와 요안은 자닌과 오우거 로맹과 함께 숲으로 향해요. 밤이 되자 숲에 도착하고, 린다를 만나지만 린다의 모습은 과거와 달랐어요. 털복숭이 코알라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 슬픈 표정을 하고 있었어요. 린다의 주변에는 여러 색깔의 빛이 나왔고, 린다의 말에 따르면 'EDF'라는 불꽃을 만들어내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린다의 안내를 따라 숲속 깊숙이 들어가자 다른 동물들과 마녀, 오우거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해요. 그들은 숲에 거대한 가스 추출 시설이 들어서면서 동물들이 아프고 마녀들의 마법력이 약해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오우거의 형 다르비-보트르와 그의 친구들 역시 병에 걸려 있었고, 늑대들은 털이 빠지고 기력이 쇠약해져 있었어요. 린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두와 요안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어요. 압두와 요안은 린다, 오우거, 자닌과 함께 숲을 위협하는 가스 추출 시설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해요.

사회적 편견과 소외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내요. 또한, 오우거라는 초현실적인 존재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질문을 던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