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여행에서 만난 들사람, 땅의 사람, 마을 사람들──
구술 채록의 명수 모리 마유미가 일본 전국을 자유롭게 걸으며,정겨우면서도 소박하고 풍요로운 역사를 파헤친 17편의 여행 기록을 소개합니다.

겉보기에 평범한 땅처럼 보여도, 역사가 없는 땅은 없다.
절경의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본 곳곳에는풍부한 문화를 내포한 장소들이 수없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도시에서는 만날 수 없는,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출세에는 관심이 없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일부러 지방, 고향에 ‘남는’ 길을 택한 이들과의 일기일회(一期一会)의 여행 기록.

이타카이치에서 민중의 입장에서 사사를 꿈꾼 후카사와 곤파치(深沢権八),
이상적인 공동체를 목표로 미야자키에 고아원을 세운 이시이 주지(石井十次),
돗토리에서 문화재 보존과 민예 운동을 확산시킨 이비인후과 의사 요시다 쇼야(吉田璋也),
미야자와 겐지에게서 배워 눈이 많이 내리는 신조에서 농촌운동과 야외 연극에 몰두한 마쓰다 진지로(松田甚次郎)……
출세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좋아하는 일만 하며, 누군가를 위해 살아간 사람들을 만나러 가보세요!

<저자소개> 모리 마유미

1954년 도쿄 분쿄구에서 태어났다.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은 잡지 『야나카, 네즈, 센다기』를 출판했다. 또한 일본 내셔널트러스트의 이사직을 역임한 환경 보존활동가이기도 하다. 우에노 음악당, 도쿄역 등 도쿄의 역사적 건물 보전운동과 ‘시노바즈노이케(不忍池) 연못 보존운동’ 등에 앞장섰으며, 현재 마루모리마치에서 농사를 지으며 그 지역의 역사를 취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도쿄유산』, 『단발의 모던 걸』, 『여자 셋이 경험한 시베리아 철도』, 『자주독립농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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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만 명 이상의 흰머리를 직접 상담해온 모발·두피 전문가 츠지 아츠야. 이발사이자 미용실 전 점장, 현재는 예약이 어려운 인기 헤드스파를 운영하며 각종 방송과 신문, 잡지에 출연해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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