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유명 정신과 의사 아담 자쿠리는 작가 제시 마우레에게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하도록 맡긴다. 평화를 찾아 아내와 함께 브르타뉴의 조용한 집으로 은퇴한 그는, 20년 전 치료했던 위험한 환자가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의 평온이 깨진다. 새로운 실종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과거 범죄 사건들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아담은 보안이 엄격한 정신과 병동에서 과거 환자들을 다시 방문하며 자체 조사를 시작한다. 딸 루(변호사)와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그는 속임수와 끔찍한 의식, 살인 사건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풀어간다. 그러나 의심이 스며든다. 환자들은 정말로 정신이 나간 것일까 아니면 뛰어난 조작자일까? 그리고 아담 자신도 현실감을 잃어가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