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 이란 무엇일까.

88세 세계적 화가가 도달한 삶의 경지!

“지루해진다는 것은 곧 자유로워진다는 것” ― 야마다 에이미(작가)

호기심도, 의욕도, 엉뚱한 욕망도 내려놓고 마치 햇살 아래 느긋하게 앉아 있는 듯한 삶.
그것이야말로 노년의 가장 호사스러운 삶이 아닐까.
마치 인생조차 지루해진 듯한, 그러나 자유로운 삶. (본문 중에서)

이책에서서 요코오 타다노리는 “지루하다”라는 현상을 새로운 미학으로 바라본다.
일상의 단조로움과 무료함조차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어내며, 그 속에서 드러나는 창조성·자유·정신적 풍요로움을 탐구한다.

그는 자연스러움 속에서 살아가는 태도,병과 노화를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시선,
그리고 삶과 죽음이 이어지는 끝없는 순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또한 고양이와 예술 작품의 매력을 통해 인생에 필요한 놀이와 여백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요코오에게 “지루함”이란 가장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선택이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잊고 있던 내면의 목소리와 마주하게 하고, 현대인에게 새로운 철학적 사유를 건네준다.

세상은 언제나 “다정한 기적”으로 빛나고 있다.

힐링과 환상의 거장, 무라야마 사키가 그려낸 다섯 편의 따뜻한 이야기.
본야대상(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된 작가의 최고 걸작!

실연의 상처로 방황하는 청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녀, 막다른 길에 선 미스터리 작가, 서툰 책벌레 소년, 불안한 미래 앞에 선 여성 작가……
쇼와에서 레이와까지 시대를 넘어, 도시의 작은 골목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정한 마법이 스며든다.

소소한 만남과 이별 속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위로와 은은한 빛.
삶에 지친 우리 곁에, 지금 가장 필요한 희망의 이야기.

무라야마 사키 문학의 정수이자,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불러온 “다정한 기적”.
사랑으로 빛나는 다섯 편의 단편이, 당신의 마음에도 잔잔한 등불을 밝혀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