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20년간 벌인 대대적인 공세를 심층 취재한 내부자의 기록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검색 엔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구글은 인수, 구축, 강압적 수단을 동원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해왔다. 시장 지배력이 너무나 절대적이어서 단일 거래에서 구매자, 판매자, 중개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매혹적인 서사 저널리즘 작품에서 전직 광고 임원인 저자는 구글이 2000년대 중반 검색 결과 옆에 표시되는 텍스트 광고에 대한 초기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웹사이트에 등장하는 박스나 직사각형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도 유사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 과정을 조명한다.
구글은 언제나 그랬듯 새로운 기술에서 경쟁 우위를 찾았다. 선도적인 ‘광고 거래소'를 인수함으로써 디스플레이 광고를 밀리초 단위로 매매할 수 있게 되었고, 사용자들은 '매드맨’ 스타일의 크리에이티브보다는 미미하지만 누적되면 막대한 이익(‘수익률’)을 추구하는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0년대 중반, ‘악을 행하지 말라'는 창립 모토를 가진 이 기업은 '버냉키’, ‘포이롯’, ‘벨’ 같은 비밀 프로젝트들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파트너사와 시장을 압박하고, 기만하며,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조종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궁극적인 권력 장악 시도가 명백해지자, 마이크로소프트, AT&T, 버라이즌 같은 기술·통신 거대 기업들과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 데일리 메일, 가넷 같은 전통적 출판사들로 구성된 유동적인 연합이 이를 저지하려 나섰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로 인해 한 기업이 미디어와 저널리즘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제 법무부와 법원이 마지막 방어선으로 나서며, 해당 기업을 분할하고 광고 제국을 해체하라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수십 건의 직접 증언,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법원 문서, 그리고 관련 기업 다수에서 근무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기술 혁신, 냉혹한 정치, 그리고 현대 광고 산업의 실체를 생생하게 그려낸 강렬한 이야기이다.
[저자 소개]
Ari Paparo is a writer, podcaster, and commentator on all things advertising. He has worked in the advertising industry for two decades, including as an executive at DoubleClick and Google, and was part of the acquisition and witness to many of the events in the early portions of this book. He is now the CEO of Marketecture Media, a network of podcasts, newsletters, and events covering the digital media business that includes publications under the Marketecture brand as well as AdTechGod, the Advertising Forum, and Ad Tech Explained. He lives in the Union Square area of New York with his wife and two ki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