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강력한 이념적 운동은 ‘자연’이라는 단어를 정치적 상징으로 변모시켰다. 가솔린 자동차, 증기 기관, 제트기 등 인간의 발명품들이 꽃과 숲, 바다 모두에 대한 위협으로 규탄받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알랭 바디우는 놀랍게도 간과된 다음의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 ‘자연’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엄밀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는 제공하는 성찰을 통해 그는 이 익숙해 보이는 개념이 사실은 미끄럽고, 애매하며, 이상하게도 회피적임을 드러낸다. 그는 이 개념이 마치 족제비처럼 생각 사이를 스쳐 지나간다고 말한다. 항상 존재하지만, 결코 잡을 수 없는 존재처럼. 철학의 역사를 추적하며 바디우는 이 보편적 용어를 둘러싼 모호성과 이념적 왜곡을 조명한다. 그는 '자연'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이야기 하지만 그 진정한 본질은 거의 명확히 하지 않는 시대에 자연 세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여러 방식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알랭 바디우는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소설가, 극작가로, 그의 저서들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있다.
Merchant and Patron of the Early Modern Art Period
(원제: Berthe Weill)
by Marianne Le Morvan
미술, 전기
256쪽
무대 뒤에서 근대 미술을 만들어 낸 겁 없던 미술상, 베르트 베유
피카소, 블라망크, 마티스, 수잔 발라도, 모딜리아니, 디에고 리베라... 베르트 베유의 갤러리는 1901년 몽마르트에 문을 연 작은 가게였지만, 근대 미술의 거장들이 탄생하는 현장이었다. 이 천재들을 발굴한 비범한 미술상은 어떻게 늘 그림자 속에 머물며 끊임없이 빈곤과 싸워야 했을까? 그녀의 글과 그녀를 아는 이들의 증언을 통해 마리안느 르 모르방은 20세기 초 몽마르트의
창조적 열기 속에서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희생을 감수한 대담한 갤러리 주인의 삶을 되짚어본다.
저자 소개
마리안느 르 모르방은 미술사 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시 기획자이자 독립 연구원이다. 베르트 베유일 아카이브의 설립자이며,
오랑주리 미술관(2024-2025)에서 열린 “베르트 베유: 아방가르드 갤러리 오너”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