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출간 75년 만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걸작이 앙굴렘 국제만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두 차례 수상한 리아드 사투프의 놀라운 삽화와 함께 재탄생했다.
이 특별한 판본은 150점 이상의 컬러 삽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텍스트의 시적 힘을 재발견하도록 초대한다. 그의 그림들은 사막과 바다 위를 날아오르는 조종사들, 존재의 고요한 우울함, 자연의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불러일으키는 경외감을 포착해낸다. 생텍쥐페리가 그의 책에서 탐구한 위대한 모험과 우리 인간성 사이의 강한 연결고리를 드러낸다.
『미래의 아랍인』과 『에스더의 노트』로 널리 인정받은 리아드 사투프는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두 차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신작에서 그의 섬세한 유머와 시적인 시각적 표현은 생텍쥐페리의 시대를 초월한 작품에 신선하고 감성적인 해석을 더한다.
“『인간의 대지』을 읽었을 때 나는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 그 후로 매년 변함없이 이 책을 읽어왔다. 이 책은 언제나 생생한 이미지와 감정을 되살려준다. 이 책은 따뜻한 포옹처럼 마음을 고양시킨다.
조종사들의 거의 신비로운 끈기, 사막, 형제 같은 우정, 행동, 죽음, 존재의 우울함,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잔혹함에 맞서는 경이로움…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이 책을 만난 것은 내게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심어주었다. 현실로 돌아와야 할 때면, 그건 정말 멋진 일이다.
생텍쥐페리의 항공 소설에 삽화를 그리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 지난 20년간 그의 초상 사진이 내 사무실에 걸려 있다. 그는 처진 눈으로 내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생텍쥐페리의 전설에 유용한 기여를 했기를 바란다. 인간적 모험과 감정으로 가득 찬 이 위대한 작품을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이 발견하도록 돕고 그들에게도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심어줄 수 있기를.”
ー 리아드 사투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