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잃는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까지 함께 이해하게 되는 일

사랑하는 사람은 왜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을까.
그녀의 부재는, 그저 사고였을까. 아니면 선택이었을까.

택시 운전사 세이고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오지만, 기다리던 연인 다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이틀, 사흘… 초조함이 깊어갈 무렵, 그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다미 씨가 낯선 남자와 함께, 고토 열도의 외딴섬에서 해난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남자의 아내 사토코와 함께 세이고는 섬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다미가 남긴 삶의 파편들을 하나씩 맞춰가며, 사랑의 진실과 상실의 의미를 마주하게 된다.

이치호 미치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
‘부재’와 ‘상실’을 통해 ‘사랑’을 다시 묻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성인 서정소설입니다.

전국의 술집 구석구석에서 태어난 기묘하고 불온한 이야기들.
따뜻한 술 한 잔 뒤, 차가운 한기가 스며든다.
이야기의 끝에 기다리는 것은 — ‘진실’인가, ‘저편’인가.

술 한잔을 기울이며 미스터리를 풀다 보면,

그 끝에 드러나는 것은──

・가업의 오래된 이자카야를 물려받은 삼대째,

그가 이은이(二代目)에게서 제시받은 기묘한 조건은? (〈후계자의 조건〉)

・심령 체질이라고는 전혀 없는 남자가,

어느 술집 거리에서 들은 기이한 ‘계시’. (〈밤의 계시〉)

・“방울이 울리면, 바람을 피하라.”

유타 가문의 친척이 건넨 방울이, 어느 날 아침 울렸다. (〈바람을 피하다〉)

・“푄 현상이 일어날 땐 문을 열지 마라. 그게 들어오니까.”

할머니의 말이 떠오른 날, 하늘은 잿빛이었다. (〈흐린 하늘의 가게〉)

전국의 이자카야에서 영감을 얻은

‘이자카야 호러’ 13편 + α

잔잔한 으스스함부터 등골이 서늘한 공포까지,모든 형태의 ‘무서움’을 맛볼 수 있는 온다리쿠의 단편집을 만나보세요

“그녀는 가족을 원했다. 하지만 그 사랑이 만든 것은 지옥이었다.”
13구의 시신, 그리고 한 여인의 집착으로 붕괴된 공동체.
법이 외면한 틈에서 태어난 ‘가짜 가족’의 공포 —
실화를 모티프로 한 충격의 크라임 스릴러!

“현실에서는 완전범죄가 생각보다 손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걸 배웠어요.”

2011년 11월 3일, 한 여성의 비명과 함께 드러난 참혹한 진실.
벌거벗은 채 파출소로 뛰어든 오쿠다이라 미노는
“여동생 부부가 이상한 여자에게 돈을 빼앗기고 있다”고반년 전 이미 경찰에 호소했었다.
그러나 경찰은 “민사불개입”이라는 이유로 사건화를 거부했다.

그녀의 구조를 계기로, 세상 밖으로 드러난 것은
‘죽음’, ‘죽음’, 그리고 또 ‘죽음’이었다──

가해자 야베 루리코는 자신만의 ‘의사 가족’을 만들고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감금과 폭행을 일삼았다.
수십 년간 경찰의 눈을 피해,결국 13명에 달하는 이들의 죽음에 연루된 여인.

그녀에게 ‘가족’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그 안의 ‘사랑’은 과연 존재했는가.

“민사불개입”이라는 법의 사각지대가 낳은,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아마가사키 연쇄 변사 사건을 모티프로 한 전율의 크라임 엔터테인먼트 소설!

“망설이지 않고 고를 수 있는, 창작이 더 즐거워지는 색채 일러스트 실전집”

스토리가 있는 일러스트를 그리기 위한 색채 테크닉을 풍부한 예시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각 색이 가진 이미지와 효과를 활용해 만화나 게임 속 한 장면처럼 장면을 연출해 보세요.

주요 색상: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분홍 7색

스타일별 팔레트: 모노톤, 파스텔, 더스티, 네온, 메탈

각 장면에서 색의 사용법,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색 선택 요령, 배색 비율에 따른 인상 변화, 포인트 컬러 효과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디지털 일러스트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창작과 스토리 일러스트에 바로 활용 가능한 필수 가이드입니다

60세 전후는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입니다.

이제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새롭게 써 내려갈 때입니다.
이 책은 ‘나답게,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법’을 찾는 around 60대를 위한 심리학적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철저히 돌아보는 일이야말로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다.”

젊은 시절의 고민, 만남, 좌절, 기쁨을 되짚으며 자신의 ‘자서전적 기억’을 재구성하면,과거의 아픔조차 지금의 나를 지탱하는 힘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심리학의 관점에서자기 이야기를 정리하고 ‘자기 가치’를 새롭게 세워가는 방법을다양한 실제 사례와 함께 따뜻하게 풀어낸 인생 회복 에세이입니다.

“취미는 시간 낭비가 아니다, 몰입할수록 삶이 빛나는 자기실현의 시작!”

“취미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당당히 답할 수 있는 취미가 있나요?
혹시 지금은 바쁘지만, 시간이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취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이 책은 그런 편견을 뒤집습니다.
저자는 “짬을 쪼개서라도 취미 시간을 확보하고, 진심으로 몰두하라”고 말합니다.
진지하게 즐기기 때문에 취미가 진정한 즐거움과 예상치 못한 자기실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그동안 다양한 취미를 탐구해온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취미를 찾는 법, 시작하는 법, 깊이 탐구하는 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책 마지막에는, 저자가 인생 후반에 진심으로 몰두하고 싶은 취미를 밝히며, 연령을 거듭한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통찰을 선사합니다.

취미를 통해 나다운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지금 꼭 읽어야 할 한 권!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힘을 주어도　그래도 어쩔 수 없을 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잊어버렸을 때에야
천지의 기운이 가득 차오른다――.

가마쿠라를 대표하는 고찰, 임제종 엔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현실 앞에서, ‘놓아 버림’은 결코 포기가 아니다.
스스로를 놓아 잊었을 때 비로소 흘러드는 ‘천지의 기’를 만나는 길을 조용히 가리킨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짧고 강한 위로와 깨달음의 한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