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인 유타, 루이, 하지메는 학교 체육관 뒤에서 연두색 공처럼 생긴 생명체풀콩이를 발견합니다. 그 이름을 풀콩이라고 짓고, 세 명은 몰래 키우기로 합니다.
그러나 풀콩이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유타 일행은 풀콩이가 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며 결국 작별을 결심하게 되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산의 수호신 같은 신비한 존재 풀콩이와 함께한 시간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 카오루 쿠미코 씨의 심사평: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어떻게든 그 작은 생명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체육관 뒤에서 유타 일행이 발견한 것은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 푸른 눈을 가진 멧돼지의 새끼 같은 생명체였고, 등에 초록색 풀과 나무를 가지고 있다니, 정말 설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대한 숲을 미니어처로 만들고, 포켓몬 같은 캐릭터로 구현한 아이디어가 정말 감탄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