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모인 숲 속 동물 친구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
우정, 서로 돕기, 실수에 대처하기, 작은 것들에 감사하기, 이야기의 힘 같은 주제를 다뤄요.
굴의 지붕이 무너져 부상을 입은 불쌍한 오소리는 꼼짝 않고 있어야 해요. 회복하는 동안 오소리가 다른 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구 토끼는 숲 속 동물 친구들을 불러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야기를 나눠요. 이 저녁 모임은 곧 서로의 이야기, 시, 추억 등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동물들은 밤마다 이야기를 나누며 스스로를 드러내고,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돼요.
*이야기는 상실 → 공감 → 회복 → 공동체 재구성이라는 구조로 전개되며, 각각의 에피소드가 세대 공감형 우화처럼 이어져요.
*60개의 짧은 장으로 구성된이 그림 소설에서, 독자들은 매일 밤 모이는 동물 뿐 아니라 거기에는 없지만 이야기에 등장하는 깊이있고 애착이 가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요.
뛰어 오른다. 떨어진다. 불다. 두드린다. 만진다. 긋는다. 주워 모은다. 쌓아올린다… 각 계절마다 8개의 동사를 통해 아이와 주변 세계의 계절의 풍경을 리드미컬하게 담아내요. 딱따구리와 태양의 두드림, 몰아치는 돌풍, 한여름의 번개, 그리고 겨울밤의 어둠까지… 각 계절 사이에는 풍경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넓은 장면이 삽입되어 자연의 놀라운 변신을 드러내요.
날씨와 농기계가 풍경을 바꿔 놓을 때, 아이 역시 그 변화에 맞게 놀이를 바꿔가요. 사계절을 따라 이어지는 섬세한 변화가 자연의 아름다움과 흥미로움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