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 정보, 이미지 속에서 살아갑니다.
SNS는 늘 켜져 있고, 메시지는 쉴 틈 없이 도착하고, 누군가는 너무 가까이 들어오고, 누군가는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요즘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지키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거리감이 관계, 삶, 나 자신에게도 똑같이 중요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사진가이자 영화 프로듀서인 저자는 카메라를 들고 세상과 사람을 관찰하며 찾아낸
‘안전하게 연결되면서도, 나를 잃지 않는 거리’의 비밀을 들려줍니다.
SNS와 뉴스가 과도하게 가까워진 시대, 누군가의 감정과 기대에 휘둘리기 쉬운 인간관계,지나간 기억과 상처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그 모든 혼란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내 공간을 지키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말합니다.
“당신의 세계는 반경 3미터 안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가까워지지 않아도 되는 관계에 무리하지 않고,
멀어져도 괜찮은 순간을 받아들이고,
오직 나와 맞닿아 있는 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법.
망원과 광각 사이를 오가듯 관계의 초점을 맞추고 흐리게 하며
나에게 꼭 맞는 거리감을 찾아가는 시간이 펼쳐집니다.
지금의 세상이 너무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
관계에 자주 지치고 마음이 바쁜 사람,
‘나답게’ 살고 싶은 당신에게.
사진처럼 선명해지는 순간이 찾아올 거예요.
거리와 마음을 다시 배우는, 따뜻한 안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