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전대미문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문을 닫은 전설의 테마파크 ‘일루전 랜드’. 화려한 퍼레이드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그곳엔 기괴하게 풍화된 놀이기구와 녹슨 꿈의 잔해만이 남았습니다.
어느 날, 베일에 싸인 자산가이자 폐허 컬렉터인 도시마 안이 7명의 남녀를 이 거대한 폐허로 초대합니다. 조건은 단 하나, 놀이공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자에게 이 광활한 부지와 시설의 소유권을 넘기겠다는 것. 하지만 보물찾기가 시작되자마자 들뜬 마음은 비명으로 바뀝니다. 광장에 세워진 날카로운 조형물에 꿰인 채 발견된, 피칠갑이 된 거대 인형 탈. 그것은 단순한 경고가 아닌, 완벽하게 고립된 폐허에서 벌어질 연쇄 살인의 서막이었습니다.
2. 미스테리계의 젊은 거장, 샤센도 유키의 귀환 《낙원이란 탐정의 부재니라》로 본격 미스테리 대상을 흔들었던 작가가 더욱 정교해진 트릭과 충격적인 결말로 돌아왔습니다. SF와 미스테리를 넘나드는 그녀만의 독보적인 상상력이 이번에는 '폐허'라는 공간에서 폭발합니다.
3. 독특한 캐릭터와 서늘한 서사 폐허에 집착하는 주인공과 각기 다른 사연을 품고 모여든 초대객들.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과거의 비극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재미 이상의 전율을 선사합니다.
"당신이 믿었던 '꿈의 나라'는 오늘부터 '악몽의 현장'이 된다"
🖋️ 저자 소개: 샤센도 유키 (斜線堂 有紀)
1993년 아키타현 출생. 조치대학교 졸업. 2016년 《키네마 탐정 카레이드 미스테리》로 제23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 문고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20년 발표한 《낙원이란 탐정의 부재니라》가 제21회 본격 미스테리 대상 후보에 오르며 장르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고, 이후 SF와 미스테리를 넘나들며 문단과 대중의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내가 사랑하는 소설가를 죽일 때까지》, 《사랑에 이르는 병》,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