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사학자가 추적한 인간과 동물의 밀접한 연대기, 그리고 근대 이후 급격히 변해버린 우리의 비정상적인 관계에 대한 인류학적 성찰
동물이 사라진 세계:
30만 년의 유대와 잃어버린 야생에 대하여
WE WERE SO CLOSE:
Human–Animal Relations from Prehistory to the Present Day
(원제: Nous étions si proches. Les relations Homme-animal de la préhistoire à nos jours)
by Marylène Patou-Mathis
역사/인류학, 자연 ㅣ 271쪽
"마릴렌 파투-마티스와 대화하는 것은 인류의 40만 년 역사를 직접 목격한 이와 대화하는 것과 같다. 그녀는 선사시대 인류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깨부순다."
– 프랑스 앵테르(France Inter)
30만 년 동안 우리의 신화이자 식량이었으며 영혼의 파트너였던 동물들은
왜 갑자기 우리 곁에서 사라졌을까? 인류 역사상 가장 긴 우정이 끝난 뒤,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 곁에 존재했던 수천 년의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 종말을 맞이했는지를 다룹니다. 야생 동물은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동물원에 갇혔고, 가축은 철저히 시야 밖으로 숨겨졌으며, 오직 야생성을 거세당한 반려동물만이 우리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자 마릴렌 파투-마티스는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30만 년 동안 동물은 우리에게 생존을 위한 자원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화와 신념을 형성하고 문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인류 문명의 99% 기간 동안 우리는 그들과 함께 역사를 써 내려왔으나, 19세기 이후 이 관계는 급격히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에세이는 인류 역사라는 거대한 스케일에서 볼 때 아주 최근에 일어난 이 '단절'을 조명하며, 동물이 없는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 키 포인트
선사시대 권위자의 통찰: 40만 년 인류사를 연구해온 마릴렌 파투-마티스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방대한 시간을 관통하며 인간 중심 사고의 허점을 찌릅니다.
동물을 통한 자기 성찰: 동물을 대하는 방식의 변화가 곧 인간성(Humanity)의 변화임을 역설하며,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생태적 위기의 근원을 탐구합니다.
인류학적 대중교양서: 전문적인 고고인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관계'와 '상실'의 서사로 풀어내어 대중적 흡인력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