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영국의 식탁은 단순히 '맛'의 결과물이 아니라 도시화, 산업화, 제국주의, 그리고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파도가 남긴 흔적입니다. 저자 루이스 바셋은 런던의 화려한 미슐랭 주방부터 영국 해협의 작은 어선에 이르기까지, 영국 전역을 누비며 현대 영국인의 입맛을 형성한 숨겨진 힘을 추적합니다.
이 책은 사워도우 빵, 로스트 비프, 생선, 커리, 소시지 롤 등 9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자본주의의 기반이 된 빵의 역사, 계급의 상징이 된 육류 소비, 그리고 제국의 유산인 커리가 어떻게 영국의 '국민 음식'이 되었는지를 면밀히 분석합니다. 단순한 요리 책을 넘어, 음식을 렌즈 삼아 현대 영국의 권력 구조와 계급, 문화를 조명하는 지적인 탐구서입니다.
[키 포인트]
셰프의 시각으로 쓴 인문학: 현직 셰프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전문적인 사회학적 분석이 결합되어 읽는 재미와 지적 충족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음식으로 읽는 현대사: 9가지 음식을 통해 영국의 도시화, 제국주의, 전쟁이 현대인의 식습관에 미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현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 장인 제빵사, 미슐랭 셰프, 선주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저자 소개]
루이스 바셋은 작가이자 셰프이며, 인기 팟캐스트의 호스트입니다. 그는 이 팟캐스트로 '음식 작가 조합(Guild of Food Writers)' 상을 수상하며 그 통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가디언(Guardian)>,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비틀스(Vittles)> 등 주요 매체에 음식과 정치에 관한 글을 기고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