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대응부터 기후 위기 방관까지, 오늘날 권력자들은 모든 문제의 원인을 '불확실한 시대' 탓으로 돌립니다.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철학자인 나타샤 레너드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우리 세상을 조직하는 '폭력적인 확신들'을 가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상가들의 이론을 현대의 정치적 접점(젠더 혐오, 국경의 폭력성, 위기 담론의 무기화 등)과 연결합니다. 이를 통해 지배층이 어떻게 의도적으로 의구심을 제조하여 대중의 행동력을 약화시키는지 분석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분석에 그치지 않고, 철학적 통찰을 정치적 실천으로 전환하여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희망을 구축할 수 있는 개념적 도구를 제공합니다.
[키 포인트]
철학과 현장의 만남:비트겐슈타인 철학이라는 학문적 토대 위에 '점령하라' 운동부터 이어온 저자의 치열한 현장 리포팅이 결합된 고감도 비평입니다.
불확실성의 정치학:'불확실성'이 어떻게 책임 회피의 수단으로 전락했는지, 그리고 왜 우리는 지금 다시 '확신'의 본질에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명쾌하게 답합니다.
지적 해독제: 혼란스러운 시대에 무기력과 향수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강력한 지적 예방주사와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