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마츠오 준이치로. 대형 건설사를 조기 퇴직하고, 야심 차게 퇴직금을 쏟아부어 차린 카페를 단 6개월 만에 말아먹었다(?). 현재 무직. 아내는 대학생 딸의 자취방으로 옮겨가 별거 중이다.
취미도, 재취업의 기약도 없는 그가 무작정 들어간 어느 카페. 그곳에서 맛본 달걀 샌드위치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은 쓰기만 했던 그의 인생에 묘한 뒷맛을 남긴다. “그래, 내 취미는 카페 순례다!”
도쿄 긴자에서 신바시, 시부야를 거쳐 교토의 오래된 골목까지. 길을 잃은 한 남자가 커피 향을 따라가며 발견하는 ‘다시 시작하는 삶’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본문 속으로 (Key Quotes)
“내 꿈의 문은 굳게 닫혔다. 하지만 이 카페의 문을 열자, 다른 세계가 시작되었다.”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본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설탕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가 이토록 달콤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소개_하라다 히카
일본의 소설가, 극작가이다. 1970년 가나가와현 출생으로 현재는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오쓰마여자대학 문학부 일본 문학학과를 졸업하였다. 2006년 제34회 NHK 창작 라디오 드라마 각본부분에 공모하여 「리틀 프린세스 2호」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으로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중, 2007년 「시작하지 않는 티타임」으로 제31회 스바루 문학상 수상을 수상하였다. 「도쿄론더링」,「인생옥션」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하였다. 방송과 문학을 아우르는 감각으로 일상적 소재를 섬세하고도 속도감 있게 그려냄으로써 폭넓은 세대의 호응을 받으며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낮술』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