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마다 ‘자신만의 영역’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영역이란 이름, 주소, 취미, 재산, 가치관, 감정 등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의미하며, 타인이 아무렇게나 침범할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영역을 탈 것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운전할 수 있고 사적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이 영역에 타인이 올라 타려면 나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 영역은 모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도 타인의 영역에 올라 타려면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지요.
각각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기분 좋게 살아간다는 것은 상호간의 ‘동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나를 비롯한 누군가가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면, 자신의 영역에 무단으로 침범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어떻게 서로의 영역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제1장에서는 ‘동의’의 개념을 배우고 제2장에서는 자신이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는 방법, 제3장에서는 상대방이 나에게 동의를 구하는 자세, 제4장에서는 동의가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를 관계별로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