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모르는가”를 아는 일은,
인생이라는 미로를 헤쳐 나갈 때의 나침반이 된다.
이미 다 안다고 치부하며 쉽게 지나쳐 버리고 싶어지는 사소한 것들 속에야말로,
‘이해’에 이르는 힌트가 숨어 있다면 어떨까?그리고 그 힌트가 “터무니없이 기묘한 얼굴”을 하고 있다면──
나의 일상과, 나의 일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삶을 위한 특별한 가이드를 알려주는 책이다.
머리말
죽는 것은 두렵다. 그러나 ‘몸’이 죽는 것과 ‘마음’이 죽는 것이 서로 겹치지 않는다면, 과연 ‘죽음’이란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사물을 느끼고 있는 ‘나’란 무엇인가.
생물학, 의식과학, 철학을 넘나들며 이 근원적인 질문에 다가간다.
살아 있다는 것의 본질을 파고들며, 인간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바꿔 놓는 책이다.
생물의 몸은 어디까지가 살아 있고, 어디까지가 죽어 있는가.모호한 경계와 관계의 연속으로서의 몸.
지금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경험으로서의의식이 끊어진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끊어진다는 것인가.
왜 사회로부터 배제되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죽는가.‘인간이 아니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으로서의 이야기의 끝과 마주하기 위해‘아무렇지 않게 죽는 것’과 ‘아무렇지 않게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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