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풀메트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신비로운 전설이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방 바닥에 블루베리 한 알이 굴러다니고 있다면, 그건 밤사이 ‘도둑 요정 슈테로’가 다녀갔다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요정 슈테로는 방에 반짝이는 반지, 시계, 목걸이 중 딱 하나만 훔쳐 가는 대신 그 자리에 블루베리를 남겨두는 기묘한 버릇이 있습니다.
[마녀 코로로의 위기]
어느 날 아침, 견습 마녀 코로로가 잠에서 깨어나 방바닥에 떨어진 블루베리를 발견합니다. 불길한 예감에 주위를 둘러본 코로로는 경악하고 맙니다. 도둑 요정이 훔쳐 간 것이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말을 다스리는 마녀’에게 가장 중요하고 신성한 보물인 ‘마법의 펜던트’였기 때문입니다.
[말을 잃어버릴 지도 모르는 모험]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마녀의 마법과 언어를 관장하는 핵심 펜던트를 잃어버리면서, 코로로는 마법을 부리는 데 가장 중요한 '말(단어)'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코로로는 소중한 펜던트를 되찾고 마녀의 힘을 지키기 위해, 블루베리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 도둑 요정 슈테로를 찾아 특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말놀이 마법’들이 펼쳐지며, 잃어버린 물건과 소중한 마음을 되찾는 따뜻한 여정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