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집고양이 ‘기네스’와 ‘피무스’는 문득 지루함을 느끼고 엉뚱한 상상을 시작합니다. “만약 우리가 고양이가 아니라 다른 동물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두 고양이의 작고 귀여운 호기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환상적인 꿈의 세계로 이어집니다.
상상 속에서 고양이들은 먼저 깊고 푸른 바다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바다의 왕이자 거대한 ‘고래상어’가 되어 넓은 대양을 마음껏 누비는 꿈을 꿉니다. 하지만 상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고래상어는 다시 육지로 올라와 모든 동물을 제압하는 백수의 왕 ‘사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내가 만약 다른 존재가 된다면"이라는 동물들의 간절하고 자유분방한 소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체인(Chain)처럼 이어지며, 화면 가득 생동감 넘치고 힘 있는 동물들의 대담한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끝없는 변신 끝에 마침내 이 상상의 세계를 다스리는 ‘고양이 신’이 나타납니다.
온갖 멋진 동물로 변신하며 짜릿함을 만끽하던 고양이들에게 고양이 신은 다정하면서도 묵직한 한마디를 건넵니다.
“가장 멋진 건 말이지, 결국 내가 나인 것을 온전히 즐기는 거야!”
그 순간 기네스와 피무스는 다른 강력한 동물이 되는 것보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고양이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깨닫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난 두 고양이는 서로를 마주 보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다시 다정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