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그림 그리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 소년 '에이타 하지만 엄마로부터 '중학 입시를 위해 일러스트 교실을 그만두고 학원에 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인생 최대의 슬럼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혼자 낙담하고 있을 때, 에이타에게 뜬금없이 말을 걸어온 것은 클래스메이트인 '고'였습니다. 고는 남들보다 힘이 세고 목소리도 너무 커서, 반 친구들로부터 '조금 유별나고 어설프다'며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림이라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특별한 친구가 없던 '에이타'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겉돌던 '고'. 달라도 너무 다른 이 울퉁불퉁콤비는 고의 엉뚱한 제안으로 '하고 싶은 10가지 일' 리스트를 함께 만들고, 이를 하나씩 실행에 옮기는 대담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이기적인 걸까?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걸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두 소년의 외침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죠.
"그게 정말 도움이 안 되는지 어떤지는…… 직접 해보지 않고선 모르는 거야!"
독자들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10살 소년이 리스트를 지워나가는 과정을 보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서로의 결점을 채워주며 단단한 '우정의 끈'을 맺는 모습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노력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증명해 내는 과정이 아주 밀도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