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에서 나타난 또 다른 나
"정말 편리하잖아!내가 이렇게 많이 있다니!"
어느 날, 거울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아이 네 명이 나타났습니다.
그 아이들은 하기 싫은 일, 귀찮은 일은 물론 무엇이든 대신 해 줍니다. 숙제도, 심부름도, 혼나는 일도 모두 대신해 주니 매일이 즐겁기만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즐거운 놀이도, 기쁜 순간도, 소중한 것들까지 하나둘 거울 속 아이들에게 빼앗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너희들 너무해! 그건 정말 불공평하잖아!"
화가 난 가오루는 결국 거울을 향해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하고 맙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아빠도 엄마도 절대 모를 거야."
'나 대신 누군가가 모든 일을 해 준다면 정말 행복할까?'
세나 게이코는 환상적인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품는 게으름과 욕심, 질투와 후회, 그리고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려 냅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남기는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