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대형 사건·사고에 이토록 매료되는가.
‘소문’이라는 이름의 가벼운 오락, 그 잔혹한 불길을 파헤치는 집대성 미스테리!
“너희 집은 살인자 집안이야.” 진실을 알고 나서도, 사람들은 잊어가기 마련이다.
25년 전, 평화롭던 지방 도시를 흔들어 놓았던 ‘백화점 안내원 납치 살인 사건’. 과열된 언론 보도 속에서 폭주한 ‘소문’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화염은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까지 가차 없이 쏟아져 내렸다.
긴 세월이 지나 마침내 평온을 되찾은 듯 보였던 마을. 그러나 밑바닥에 가늘게 울려 퍼지던 악연의 불씨가 또 다시 새로운 사건을 불러일으키는데…….
“벌써 다들 말하고 있다고! 어차피 부모가 죽인 거 아니냐고!” — 본문 중에서
“병 따위로 편하게 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 본문 중에서
원고지 1,500매의 압도적 분량, 책장을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거울 속 외딴 성』의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가 7년의 집필 끝에 선보이는 역대급 현대 장편 미스테리소설이다.
저에게 있어 일생에 단 한 번 쓸 수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소설입니다.”
— 츠지무라 미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