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이들이 그런 어려운 주제에 섬세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는 검은색과 빨간색을 주된 색상으로 매우 시각적인 방식으로 묘사합니다.
전쟁은 언제나 불청객으로 찾아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의 목록을 가져온답니다. 미술, 음악, 게임, 집 안의 불빛, 따뜻한 수프... 그러나 아무리 전쟁에 좋은 의미가 있다고 해도 전쟁은 결코 그것들을 이길 수 없어요.
전쟁은 새의 지저귐, 구름, 산, 그리고 하늘을 좋아하지 않아요. 전쟁은 아이들의 게임, 자전거 소리와 색색의 풍선을 좋아하지 않아요. 전쟁은 종이의 냄새, 글자의 모양, 책을 읽는 아이 또는 글을 쓰는 손을 좋아하지 않아요. 전쟁은 따뜻한 포옹, 담요와 모닥불을 싫어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쟁은 평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저자소개: 지모 아바디아 (Ximo Abadia) 에스파냐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히어로 만화와 프랑스의 그래픽노블 등을 읽고 작가의 꿈을 키웠으며, 2017년 볼로냐 도서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골리앗》 《채소밭 농부》 《나는 토토》 《해변에 가면》 《아기돼지야, 어디 가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