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우리는 어떤 이유로든 절대로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나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교육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무언가나 누군가를 잃어버렸을 때,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것들이 들어설 빈 공간이 생겨난다는 아름다운 진실을 보여줍니다.
길, 나침반, 안경 같은 물질적인 것부터 시간, 이성, 희망, 심지어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는 한 사람에게, 상대방은 덤덤하면서도 위트 있고 깊은 통찰이 담긴 응답을 건넵니다.
잃어버림에 대한 아이러니하면서도 아련한 시선은 독자로 하여금 단편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마음의 위로를 얻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실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성인 독자들에게는 깊은 철학적 울림을 안겨주는 그래픽 노블 스타일의 예술 그림책입니다.
🔍저자소개
구리디 (Raul Nieto Guridi)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동 문학 작가입니다.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그림책을 발표하며 국제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많은 작품이 전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고집불통 4번 양》은 2014년 스페인 마드리드 서점 연합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었으며, 《두 갈래 길》은 2018년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미래에는》,《두 갈래 길》, 《호랑이를 타다》. 《어려워》, 《새가 되고 싶은 날》, 《말》, 《O오! 》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