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우리는 어떤 이유로든 절대로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나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교육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무언가나 누군가를 잃어버렸을 때,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것들이 들어설 빈 공간이 생겨난다는 아름다운 진실을 보여줍니다.
길, 나침반, 안경 같은 물질적인 것부터 시간, 이성, 희망, 심지어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는 한 사람에게, 상대방은 덤덤하면서도 위트 있고 깊은 통찰이 담긴 응답을 건넵니다.
잃어버림에 대한 아이러니하면서도 아련한 시선은 독자로 하여금 단편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마음의 위로를 얻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실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성인 독자들에게는 깊은 철학적 울림을 안겨주는 그래픽 노블 스타일의 예술 그림책입니다. |